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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성착취물 n번방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신상공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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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상송 작성일20-03-24 01:13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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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여성에 대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일명 ‘박사’의 신원이 방송과 언론을 통해 확인됐다.

‘박사’는 수도권 한 대학을 졸업한 조주빈으로 23일 드러났다. 그는 대학 재학 당시 학보사 기자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론은 전했다.

조주빈은 2018년 12월부터 이달까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면서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냈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이를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박사방 피해자는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만 74명이며, 이 가운데 미성년자가 16명 포함됐다.

조주빈은 3단계로 나뉜 유료 대화방도 운영하며 후원금 명목으로 일정액의 암호화폐를 받은 후 유료회원을 입장시켜 성 착취물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박사방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회원들은 ‘직원’으로 호칭하며 자금 세탁, 착취물 유포, 대화방 운영 등 역할을 맡겼으며 피해자를 성폭행하라고 지시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앞서 지난 19일 조주빈을 구속했다.

조주빈 신상정보 공개 여부는 24일 결정될 예정이었다. 범죄자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경찰 3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위원 7명은 다수결로 범죄자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청원은 23일 오후 8시 40분 현재 참여 인원이 239만명을 돌파했다.

경찰은 또 다른 텔레그램 채팅방 ‘n번방’ 운영자로 알려진 ‘갓갓’ 검거를 위해 수사망을 좁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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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해외사업 분야 수익성 제고 전략의 일환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롯데쇼핑 제공

해외사업 분야 구조조정 시동 "수익성 중심으로 축소"

[더팩트|이민주 기자] 롯데쇼핑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사업을 철수한다.

국내에서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ON)'을 추진하며 이커머스 강화에 나서고 있는 롯데쇼핑이 해외에서 돌연 이커머스 사업을 철회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롯데쇼핑은 해외사업 분야를 수익성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한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사업이 첫 정리 타깃이 됐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최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청산하고 사이트 운영도 정리한다.

이미 베트남은 현지 이커머스 법인 '롯데 전자상거래 베트남 유한회사' 청산을 완료했으며, '롯데닷브이엔' 운영도 지난 1월 종료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2016년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오픈마켓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을 내놓은 바 있다.

여기에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합작법인 '롯데 막무르' 지분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2017년 현지 재계 2위 그룹인 살립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현지에서 아이롯데닷컴을 운영 중이다.

롯데쇼핑 측은 이번 사업 철회 배경과 관련해 "해외 이커머스 사업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는 데다 인도네시아 지역의 경우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 탓에 배송 서비스 시행에도 어려움이 크다는 설명이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법인은 출범 이래 줄곧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가 추산한 롯데 막무르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 2017년 120억 원에서 2018년 186억 원 수준까지 확대됐다.

최근 동남아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공세도 사업 철수 결정에 한몫을 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6년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를 인수했으며, 라자다는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업체다. 전 세계 13만 명 이상의 셀러(판매자)와 30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롯데쇼핑은 수익성이 좋지 않은 이커머스 사업을 접는 대신 롯데마트 등 '잘되는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 관계자는 "동남아가 이커머스 시장 격전지가 됐다. 중국계 자본을 앞세운 해외 기업들이 들어오면서 경쟁이 점점 치열해졌다"며 "이에 현지에서 (이커머스 사업) 운영이 쉽지 않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인도네시아의 경우 섬으로 돼 있어 배송 등이 쉽지 않아 사업 확장이 어렵다"며 "이에 현지에서 (사업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이커머스 부분을 철수하는 대신 해당 지역에서 '잘 되는 사업'에 투자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롯데쇼핑은 이 지역에서 마트와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내 마트 14개, 백화점 2개를 갖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는 마트 50개와 백화점 1개를 운영 중이다.

이 지역 할인점(롯데마트)과 백화점 사업의 경우 호실적을 내고 있다. 해외 백화점 사업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30억 원이며, 이 중 인도네시아 70억 원, 베트남 5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5%, 23.8%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해외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은 베트남 5.3%, 인도네시아 3.3%를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베트남 할인점 매출액은 8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

롯데쇼핑 측은 현지에서 롯데마트와 연계해 시너지를 내고 있는 '스피드엘(L)'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스피드엘은 현지 롯데마트 점포에서 근거리 배송을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를 위해 베트남에서는 온라인 사업을 스피드엘 서비스로 통합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오프라인 그중에서도 롯데마트 점포 확대에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3년까지 인도네시아 내 롯데마트 매장을 10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현재 현지에서 운영 중인 롯데마트 매장이 있으니 이를 이용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며 "오프라인을 강화하고 이를 물류창고로 활용하는 온라인 사업이 그것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오프라인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며, 올해는 프리미엄 콘셉트의 새로운 소매 시장도 오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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