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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무장한 '토스 증권' 온다…전통 증권사들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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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탁우빛 작성일20-11-22 17:34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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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가 연내 '토스증권'을 출범시켜 증권업에 발을 디딜 전망이다. 토스증권은 계좌 개설부터 거래까지 모바일을 통해 진행하는 등 지점 없는 비대면 운영에 나선다. /이지선 기자

토스증권, 금융위 본인가 통과 후 연내 출범 예정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12년 만에 설립되는 증권사 '토스 증권'이 증권업계에 발을 디디게 될 전망이다. '테크핀(IT기술을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기반한 새로운 증권사의 업계 진입이 전통 증권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산하 토스준비법인(토스증권)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중개업 최종인가를 받았다. 토스증권이 증권업을 시작할 수 있는 모든 채비를 마친 것이다. 토스증권은 이르면 이달 중 출범식과 함께 '토스증권'의 이름을 공표할 예정이다.

토스증권은 지난 11일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서 증권업 진출 본인가를 확정받았다. 앞서 본인가보다 심사가 까다로운 예비인가 단계를 통과한 만큼 지난 금융위 심의도 무난하게 통과했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5월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신청한 후 최종심사 통과까지 1년 6개월이 걸렸다.

토스증권은 '비대면' 증권사라는 점에서 전통적인 업무틀을 지닌 기존 증권사들과 차별점을 가진다. 계좌 개설부터 거래까지 모바일을 통해 진행하는 등 지점이 없는 '비대면 운영'에 나선다.

고객층은 기존 증권사와 다르게 '주린이(주식을 처음 접하는 투자자들을 가리키는 신조어)'를 타깃으로 삼았다. 상대적으로 증권서비스 사용경험이 적은 20~30대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토스증권은 초보 투자자들도 주식투자를 쉽게 이해하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저경험(UX)을 혁신 설계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토스는 모바일 주식거래 시스템(MTS)을 별도로 준비 중이다. 토스증권의 MTS에는 '매수'라는 단어 대신 '삽니다', '매도' 대신 '팝니다'가 등장하는 등 주식거래가 복잡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평이하게 구성했다.

토스 관계자는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증권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기존 증권사와) 수수료 경쟁보다는 수수료를 낼 값어치가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토스증권이 내놓을 MTS가 시장의 기대를 맞출 만큼 편의성과 혁신성을 지닌다면 주효한 고객 유인 수단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현재 토스 전체 회원 1800만명 가량 중 60%가 2030세대다. 한 달간 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이용한 사람 수(MAU·월간활성화사용자)를 보더라도 1000만명의 실질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 증권사들과는 유입고객 확보 측면에서 경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존 투자자들이 사용 중인 플랫폼을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와 당장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예상이다. /더팩트 DB

기존 증권사 입장에서는 비교적 젊은 층이면서 주식거래를 시작하는 '유입 고객'이 겹치므로 브로커리지 고객을 빼앗길 가능성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이후 20~30대 층이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국내 대다수 증권사가 브로커리지 수익으로 3분기 매출을 올렸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테일 채널을 유지해야 하는 증권사는 MTS 품질 향상, 핀테크 제휴 강화 등으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증권 진입이 전통 증권사에 미칠 영향이 당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토스는 새롭게 주식을 시작하는 20~30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지만, 기존 증권사의 경우 대부분의 고객이 40~50대이기 때문이다. 고액을 투자하는 '큰 손님' 역시 고령층에 포진해 있다. 더불어 지금까지 기존 증권사들이 서비스 신뢰도를 축적해온 만큼 신생 업체로 이탈하는 비중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금을 거래하는 투자자의 경우 거액을 옮겨야 하는 등 절차상 기존 주식매매 플랫폼을 변경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사업확장을 위한 자금력만 따져볼 경우에도 기존 증권사들과 다소 차이가 있다. 토스증권의 자기자본은 현재 300억 원 수준에 그친다. 이에 토스증권이 업계에서 공격적 행보로 몸집을 키우려면 대주주인 비바리퍼블리카로부터 증자를 받아야할 것이라는게 업계 중론이다.

정 연구원은 "토스증권이 브로커리지 비즈니스 중심의 온라인 증권사라고 할지라도 지속가능한 영업을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자기자본이 필요하다. 시장 안착을 위해 충분한 증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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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제19차 국제반부패 국제회의 로고가 새겨진 마스크를 쓰고 국민의례를 하는 모습. 만화 캐릭터가 새겨진 마스크가 눈길을 끈다. /청와대 제공

가끔 색다른 마스크 착용…홍보·응원 메시지로 읽혀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색다른 마스크를 착용해 눈길을 끈다. 단순히 마스크를 바꿔 쓴 것이 아니라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담겨 있어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캐릭터가 그려진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입장했다. 마스크에는 만화 캐릭터와 함께 'K-청렴 약속해요'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문 대통령은 착용한 마스크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제작한 '암행어사 마스크'라고 소개한 뒤 국무위원들에게 "다들 착용해 보시죠"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권익위는 다음 달 1~4일 열리는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IACC)를 앞두고 해당 마스크를 만들었다. 문 대통령은 IACC를 홍보하기 위해 공개 석상에서 '암행어사 마스크'를 쓴 것으로 보인다.

안건심의에 이어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IACC 개최 계획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들어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인식지수가 2017년부터 3년째 상승하는 등 반부패 수준에 대한 국제평가 순위가 올라갔다"면서 "이번 회의 개최를 계기로 반부패, 청렴성, 나아가 공정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55회 국무회의를 마치기 전 만화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작한 웹툰 마스크를 쓴 뒤 웃고 있다. 마스크에 새겨진 웹툰 캐릭터는 이은재 작가의 'TEN(텐)'에 나오는 주인공 '김현'이다. /청와대 제공

지난 3일에도 우리나라 웹툰 업계를 격려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작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웹툰 홍보'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가 끝날 무렵 마스크 한 장을 꺼냈다. 입장했을 때 쓴 흰색 면 마스크가 아닌 밝은 회청색에 가까운 마스크였다.

문 대통령은 "오늘(11월3일)이 '만화의 날'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웹툰의 인기가 국내에서 폭발적이고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한국 웹툰에 대한 평가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 만화 강국 일본의 웹툰 시장에서는 한국 웹툰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웹툰은 이제 K-콘텐츠를 대표하는 장르로, '신한류'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면서 문체부가 마스크를 제작한 배경을 언급했다. 그리고는 "어떻습니까"라며 빙그레 웃으며 마스크를 직접 써 보였다.

마스크에 새겨진 웹툰 캐릭터는 이은재 작가의 'TEN(텐)'에 나오는 주인공 '김현'이다. 'TEN'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주인공이 어떻게 학원폭력에서 탈출하고 성장하는지를 담은 웹툰이다.

문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이 웹툰 마스크를 착용하고 국무회의에 참석하면 웹툰 업계에 격려가 될 것이라고 당초 문체부가 제안했으나 너무 파격적이어서 채택되진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뜻이 깊어 소개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월 2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 '브랜드K' 마스크를 쓰고 국민의례를 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홍보만 한 것은 아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25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 '가치 삽시다' 'BRAND(브랜드) K'라는 문구가 새겨진 흰색 면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다음날 국무회의에서도 이 마스크를 쓰고 참석했다. 지난 4월 9일부터 착용해온 '힘내라 대한민국' 글이 새겨진 면 마스크를 바꿔 착용한 것이다.

'브랜드K'는 기술과 품질은 뛰어나나, 인지도가 낮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벤처부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한 하나의 '공동 브랜드'를 말한다. 가치(value)와 같이(together), 사다(buy)와 살다(live)의 중의적 표현인 '가치 삽시다'는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운영하는 1인 소상공인 미디어 플랫폼이다. 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제품을 구매해 상생과 공존의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내세운 정부의 슬로건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이 다른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향해 응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소비 촉진을 당부하는 메시지로도 해석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는 모습. 다른 국무위원과 달리 문 대통령은 대전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만든 '노란색 마스크'를 썼다. /청와대 제공

시간을 더 되돌려보자. 지난 3월 17일 문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노란색 마스크를 썼다. 다른 국무위원들이 쓴 흰색과 파란색 면 마스크와 색이 달라 확연히 눈에 띄었다. 당시 화제가 됐던 '나노 마스크'가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지만, 청와대는 달리 설명했다.

윤재관 당시 청와대 부대변인은 "오늘(17일) 대통령이 착용한 노란 마스크는 대전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만든 것으로 취약계층 등에게 전달되고 있다"면서 "이 마스크가 대통령에게 전달돼 고마운 마음에 착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전 마을공동체는 지난 2월 말부터 재사용할 수 있는 면 마스크를 만들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기부하고 있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대전 마을공동체의 뜻깊은 선행에 동참하고 널리 알리고자 '노란색 마스크'를 썼던 것으로 보인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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